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결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5/15 [17:13]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결산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5/15 [17:13]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대 관객 달성을 비롯해 풍성한 기록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시상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역대 가장 많은 매진 사례가 이어졌고 관객 수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체 상영 횟수 5백36회 가운데 2백49회가 매진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관객 수도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전주 국제영화제는 지난해보다 다섯 차례 많은 2백86 차례의 매진 기록을 세웠다. 총 관객도 사상 처음으로 8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46개 나라, 2백46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국제경쟁 대상에는 파라과이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의 '상속녀'가, 한국경쟁 대상은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가 선정됐다.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성장을 넘어서 정체성을 한층 뚜렷하게 확립했다. 지난해 보다 시설이 한층 보강된 전주 돔은 영화제의 랜드 마크로 자리를 잡아 영화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화제 내내 전주 영화의 거리는 전국에서 온 영화팬들로 북적였다. 팬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화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고 말한다. 종전 종합경기장에서 할 때보다 훨씬 즐길 거리나 볼거리가 많아서 더 좋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화인과 소통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늘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폐막작 '개들의 섬'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해야 되는 점은 과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제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 해야 할 때이다. 내년 영화제도 많은 시민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중들이 같이 참석하실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하기 바란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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