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1월 1일~ 4월 3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78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3%(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같은 기간 13명에서 32명으로 19명(146.2%.) 증가했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12시 30분께 김제시 황산동 한 4차선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A군(17)이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1톤 트럭 2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군와 동승한 친구 등 2명이 숨졌다. 교통사고 유형 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 사망사고가 40.6%, 화물차량으로 인한 사고 37.5%, 보행자 사고 31.3%, 이륜차에 의한 사고 6.3% 등이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상 사망자가 5명, 그 외 시군도 및 지방도 등 일반도로 상 사망자가 27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노인 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교육 실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홍보·단속 강화 △노인과 어린이 등 보행 교통약자 보호 강화 △'차 조심 운전조심' 등 교통안전 홍보 △차량소통관리, 불시 음주단속 등 가시적인 교통관리 실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교통법규 준수 등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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