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 중학생 고구려 발해 해외역사 탐방 마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5/23 [15:04]

장수교육지원청 중학생 고구려 발해 해외역사 탐방 마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5/23 [15:04]


장수교육지원청이 관내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옛 고구려와 발해지역을 탐방하는 우리역사알기 프로그램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교과서에서 책으로만 공부했던 지식을 학생들이 직접 가서 걷고, 보고, 만지고, 느껴보는 뜻 깊은 자리로 역사해설사로  조법종 교수(우석대 역사교육과)를 초빙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일정은 첫째 날에 심양의 청나라 고궁과 소현세자가 볼모로 잡혀 있었던 고려관 터 등을 방문, 둘째 날에는 고구려의 첫 도읍지였던 환인의 졸본성과 졸본성 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이어 셋째 날에는 집안으로 이동해 고구려의 두 번째 도읍성인 국내성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등을 관람했다.

특히 광개토왕비의 1775자로 표현된 역사기록을 보며 고구려 영토의 광대함과 강인한 정신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넷째 날에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장백폭포 등을 관람하고 통일의 염원을 담아 압록강변의 북한 땅을 바라보고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인 용정과 대성중학교 등을 거쳐 연길로 이동해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역사탐방에 참여한 장계중학교 학생은 “넓은 만주 벌판을 보면서 조상들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통일이 돼 북한을 통해 백두산을 탐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동일 교육장은 “먼저 이 사업을 위해 노력한 장수군청과 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에 깊은 감사와 지난해 부터 시작된 중 3학년생 대상 고구려 발해 해외역사탐방은 이제 장수를 대표하는 사업이 됐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민족정기 함양을 위해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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