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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짜리 전북관광 앱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6/12 [17:00]


전북도는 대표 관광지 육성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전북 도내 5개 시.군의 통합형 관광 앱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겨우 50명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은 무려 8억 원이다.
올 1월 개통한 스마트 관광 플랫홈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전라북도가 전주, 김제, 고창, 임실에 2억 원씩 지원해서 만들었다. 시설 정보와 길안내, 음성 정보 위주로 돼 있다. 전체 시. 군의 구성은 모두 같다. 각종 할인 쿠폰은 물론, 맛집,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여행 가는 입장이라면 제주도 앱이 더 잘돼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제주도 관광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했을 때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애플리케이션 이름에 '전북'이라는 이름도 들어있지 않아서 홍보에도 적합하지 않고 할인쿠폰, 맛집처럼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애플리케이션으로 봤을 때는 소비자들이 유용한 가치, 사용의 가치가 별로 없는 애플리케이션밖에 안 된다.
전북도는 내년까지 추가로 9개 시.군에 2억 원씩을 지원해 같은 형식의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대로 간다면 20억 원이 넘는 전북 관광 애플리케이션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나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북의 문화?관광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App)을 개발해 배포했다. 그러나 업무에 따라 각각 따로 제작되면서 콘텐츠가 중복되었다. 여러 가지 앱(App)을 따로 설치하는 불편도 많았다.
전북도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유용하고 내실 있는 문화관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이다. 앞으로 관광과 ICT 기술을 접목하여 토탈 관광 실현 등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보완 작업에 나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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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2 [17:0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