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100원 팔아 7.4원 이익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6/18 [09:16]

기업들 100원 팔아 7.4원 이익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6/18 [09:16]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이 팔고, 더 많이 남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4%를 기록해 전년 동기 7.1%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이 100원을 팔아 7.4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다만 외부감사 기업들의 성장 속도는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감법인의 매출액증가율 등 성장성은 둔화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 기업들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7%보다 2.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증가율이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은 지난해 4분기(6.8%)보다 증가 폭이 축소(4.4%)됐다. 중소기업은 지난 분기 증가세(0.5%)였으나, 감소세(-1.2%)로 전환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 매출액증가율은 3.4%로, 지난해 4분기 6.3%보다 낮아졌다. 이는 석유화학과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다.
비제조업(4.8→3.4%)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성장 속도는 줄었지만, 총자산 증가율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감기업들의 증가율은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 0.8%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1.9%→2.1%), 비제조업(0.7%→1.5%), 대기업(1.3%→1.6%) 모두 직전분기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전년 동기와 같은 2.9%를 기록했다. 직전분기 1.6%보다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7.1→7.4%) 및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8.0→8.2%)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과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각각 하락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제조업,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의 경우 하락했다.
한편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84.7→85.8%)은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했다. 반면 차입금의존도(22.5→22.2%)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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