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학술용역 표절 사전 차단한다

하반기부터 기관전용 표절검사시스템 구축운영…교육으로 연구윤리 의식 강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6/29 [10:14]

도, 학술용역 표절 사전 차단한다

하반기부터 기관전용 표절검사시스템 구축운영…교육으로 연구윤리 의식 강화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6/29 [10:14]


전북도는 하반기부터 학술용역 표절여부를 사전 검증할 수 있는 표절검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표절검사시스템은 국내외 비교문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보고서, 논문, 공모 자료의 표절률, 출처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연구기관의 논문 표절 의혹이 이슈화되는 등 학술 연구보고서 연구윤리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현재는 전국적으로 각종 국책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등 약 600여 곳에서 표절검사시스템을 도입해 표절률을 자체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매년 40여건의 학술용역을 발주 도정정책에 활용하고 있고 1,000만원 이상의 학술 용역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용역과제심의위원회를 운영 사전 타당성 심의 및 종료 후 3개년 간 활용상황을 점검 하는 등 사전, 사후관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용역결과물에 대한 표절여부에 대해서는 사전 검증이 미흡하고 용역과제담당자의 표절검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한 실정이라는 지적을 낳았다.

도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올 하반기부터 전북도 기관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표절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용역과제담당자의 연구윤리 인식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년1회)함으로써, 표절용역을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도 최병관기획조정실장은“그 동안 주로 연구기관, 대학기관 등에서 자체연구보고서에 활용해오던 기관전용 표절검사시스템을 지자체에서는 전북도가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함에 따라 표절용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구윤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타 지자체에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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