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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의 정상화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7/10 [16:35]

최근 전국의 지역방송 종사자와 학계, 언론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지역방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8월로 다가온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지역 대표성을 적극 반영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다.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공론의 장인 지역방송 정상화가 필수적이라며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에 지역방송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인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민영방송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를 막기 위해 대주주의 소유 지분 한도를 축소하고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 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공영방송 이사 추천 절차와 방식', '세부 평가 기준'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임 과정에 시청자의 참여와 검증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KBS와 MBC의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및 '지역방송'을 대표하는 단체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보장하거나, 심사 기준에 '지역 대표성' 항목을 별도로 명기해 배점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우리 사회는 지방분권 시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지방분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제나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지역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미디어의 분권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가운데 지역방송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방송의 정상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지역방송이 지방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지역 공론의 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방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지역방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 이사에 정치적 입김이 배제되고 전문성과 지역 대표성을 가진 인사가 이사에 선임되어야 한다. 지역방송 정상화의 최대 과제인 수평적 네트워크의 실현은 지방분권과 분리될 수 없다. 지역방송의 정상화는 지상파 네트워크의 전면적 개혁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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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0 [16:35]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