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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신선이 되어 선유도를 즐겨보자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7/15 [19:40]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 미터의 선유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선유(仙遊)도.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함께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서해의 보물섬’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놓여 있다.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천연 모래가 10여리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 해수욕장이 무더위를 잊기 위해 찾아올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선유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한 연도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을 보고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의 관광명소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선유스카이선라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신선이 노닐었다는 섬, 선유도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6일부터 무더위를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1일간 개장할 예정으로 시는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시설물정비 등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중화장실 3개소 설치 및 파고라, 야외무대, 파라솔 등 해수욕장 편의시설의 점검을 거쳐 개장 전까지 보수?정비를 마치고 7월 19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미터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벌판이 펼쳐져 마치 거대한 운동장을 연상케 한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과 더불어 물이 허리까지밖에 차지 않아 가족, 연인끼리 오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눈길, 발길을 사로잡는 황홀한 광경, 선유8경
선유도는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하는 황홀한 절경들을 품고 있다.
예부터 선유도에서는 많은 절경들 중에서도 특별한 8가지를 가리켜 선유팔경이라 칭해왔다.
- 선유낙조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 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감돌며 황홀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광경을 연출한다.
지난 6월 4일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의 가슴에 더욱 깊이 파고들 것이다.
- 명사십리
선유도 선착장에서 선유도 내부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명사십리’가 나온다.
명사십리의 백사장은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와 맨발로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녀도 발이 아프지 않다.
달이 밝은 밤에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황홀할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 망주폭포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젊은 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의 이 봉우리에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 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 평사낙안
선유도 마을 뒷산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의 모래사장인 모래톱의 모양이 마치 내려 앉은 기러기의 형상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평사낙안’도 선유도에 가면 꼭 봐야할 풍경으로 꼽힌다.
- 삼도귀범
무녀도에 속한 3개의 무인도의 모양이 돛배3척이 만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형상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섬 주민들에게는 만선의 꿈과 기대를 안겨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 장자어화
과거에는 선유도 본 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 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가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룬다하여 장자어화로 불렸다.
- 월영단풍
신라시대의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절경에 반해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머물며 글을 읽었다는 월영봉. 가을철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 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국 병풍을 보는 듯하다.
- 무산십이봉
고군산의 방벽 역할을 하는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산십이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선유봉에 올라 바라보면 적을 막기 위해 배치된 무사들로 보인다.

●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 선유스카이SUN라인
국내에서는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해 700m의 바다를 횡단하는‘선유스카이SUN라인’은 공중하강체험시설로 2015년 7월 개장 후 선유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해양레포츠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중하강체험시설 선유스카이SUN라인의 출발지인 전망타워의 높이는 45m이며 10층과 11층의 전망대에서는 서해낙조 등 선유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 자전거 하이킹, 구불길 트래킹
선유도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선유도와 그 이웃 섬들은 면적이 넓지 않고 가파른 오르막길이 없어 ‘하이킹의 천국’이라 불릴 만하다.
자전거 대여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작은 다리를 통해 선유도와 연결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의 구석구석까지 둘러볼 수 있으며 선유도에서 무녀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9.28km의 하이킹코스는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자전거 하이킹과 도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구불8길인 ‘고군산길’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건강하게 감상할 수 있다.

● 갯벌체험, 바다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
시원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선유도 갯벌체험 또한 서해만이 지닌 진짜 매력이다.
펄펄 살아 움직이는 갯벌 생물들을 마음껏 보고 만질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무공해 반찬거리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선유도의 갯벌은 인심이 후하다.
선유도는 갯벌체험 이외에도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뿐 아니라 4계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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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5 [19:4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