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진수

자체기술로 제작…500톤급 규모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7/18 [09:20]

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진수

자체기술로 제작…500톤급 규모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7/18 [09:20]



국내 처음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처하는 화학방제함이 진수됐다.

해양경찰청은 17일 군산시에 소재한 ㈜삼원중공업에서 화학방제함의 진수식 행사를 가졌다.

화학방제함은 500톤급 규모(총길이 44m, 폭 10.7m)로 승조원 15명이 탑승 가능하다.

1,810마력의 디젤엔진 2기와 자유자재로 회전이 가능한 전방향 추진기 2기를 탑재해 최대속력 13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화학사고 발생시 승조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해 함내로 신선한 외부공기 공급에 필요한 에어필터링 장치와 2중 도어 공기잠금장치가 설치됐다.

함정 내.외부에는 총 8개소에 유해가스감지 센서와 화학물질분석기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유출된 화학물질을 탐지.분석할 수 있다.

화학방제함은 다른 선박에 비해 높은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고도의 선박건조 기술이 필요하며 해외에서도 독일, 스웨덴 등 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선진국에서만 운용할 정도로 특수한 선박이다.

이 함정은 2016년 9월 건조를 시작해 앞으로 약 1~2개월간 내부 의장공사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 8월과 9월에 1척씩을 유해화학물질 해상 물동량이 많은 울산과 여수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사고에서 소중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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