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느껴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7/19 [14:45]

가슴으로 느껴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7/19 [14:45]



 살다보면 너무 잔머리를 많이 굴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과는 잘 지내려고 노력을 해도 언젠가는 사이가 멀어지기 쉽다. 잔 머리를 너무 굴리면 가까운 친구도 멀리 떠나는 법이다. 그런가 하면 항상 따뜻하게 가슴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과는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 세상을 살면서 때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며 살아가야 한다. 물론 냉철한 이성과 판단도 중요하다. 특히 한 나라나 큰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에게는 냉철한 머리가 더 많이 요구 될 것이다.

 그러나 작은 일상을 살아가면서는 너무 머리로만 느껴서는 안 된다. 너무 삭막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나치게 머리로 계산을 하면서 살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특히 가족 간에 혹은 친구 간에는 가슴으로 느끼는 일이 많아야 좋다.

 가능하면 가슴으로 상대를 대해야 한다. 잔 머리를 너무 많이 굴리면 가족이나 친구 간에도 언젠가 금이 갈 수 있다. 가슴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최고다. 모름지기 살면서 이런 노력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일에 부닥친 사람에게는 가슴으로 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마음이 아프고 몹시 힘들 때 일수록 따뜻한 가슴으로 대해야 한다. 말을 들어줄 때도 진심을 갖고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건성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힘들 때 따뜻한 말 한마디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힘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는 상대라도 그날의 기분, 상황, 환경 등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먼저 사람과의 관계를 머리로 생각하는 태도를 버리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습관을 들이자. 험악해진 인간관계도 가슴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나부터 진심을 솔직히 드러내면 관계는 변한다. 진정한 가슴은 상대를 설득하는 좋은 무기가 된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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