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육계사용 냉음용수 기술개발로 폐사율 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7/25 [09:15]

농진청, 육계사용 냉음용수 기술개발로 폐사율 뚝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7/25 [09:15]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4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닭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육계사용 냉.음용수 급수시스템’이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폐사를 예방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육계사용 냉·음용수 급수시스템’을 개발했다. 닭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공급함으로써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술로, 닭의 폐사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육계 사육 농가에 시범 설치했다.
 이 기술은 히트 펌프로 냉수를 생산,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후 급수 배관 및 니플을 통해 사육 주령에 알맞은 온도로 자동 공급한다. 한여름에도 기존(평균 수온 24℃)에 비해 9℃ 낮은 15℃ 정도의 음용수를 상시 공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닭에게 물을 공급한 결과, 기존의 사육 방식보다 사료 요구율이 높아져 4주령에서 육계의 마리당 중량이 평균 103g(중량 392 → 495g/마리) 늘었다.
올해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지난 6월에 4곳, 11농가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앞으로 효과 검증 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에너지환경공학과 백 이 농업연구사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일부 농가의 닭 건강 상태와 활동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경북 영주의 한 농가는 지난해보다 폐사율이 5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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