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주 상가들 '텅텅' 대책없나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8/08 [09:17]

전북지역 주택시장은 호황을 누린 반면 상업용 부동산(상가 등)의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상가를 중심으로 공실률이 크게 증가한데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며,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상가 임대조차 되질 않고 있어 임대료도 전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들어 전주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 속속들이 들어서면서 아파트 내 상가 공실은 심각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 발표한 ‘2018년 2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9.4%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실률을 보였다.

소규모 상가 전국 평균 공실률은 5.2%로 전북지역이 무려 4.2% 많았으며 이는 대구(4.0%), 인천(3.6%), 울산(2.5%), 강원(3.4%), 제주(1.8%)지역보다 높은 수치다.
중대형 상가 전국 공실률은 10.7%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전북이 16.2%로 경북(18.4%)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2%)보다는 9% 높은 수치를 나타내 인구대비 상가비율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도내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1만5,400원으로 전분기(1만5,890원) 대비 -0.12% 떨어졌다.
여기에 소규모 상가 임대료도 ㎡당 1만4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08% 하락했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저렴한 임대가격임에도 공실률이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전주의 경우 서부신시가지와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나친 임대료 상승이 공실률 증가를 부추기면서 생긴 현상으로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 가속화 등이 공실률 늘어나는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신도심과 기존의 상권을 유지하는 지역 1층 상가는 대부분 영업중에 있으나 구도심 상권의 공실률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기준 상권이 빠져나가면서 외형이 줄어들어 임대료도 크게 줄어든 데다 한집 걸러 빈 상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다.

게다가 구도심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도 하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99.8) 대비 소폭 하락(-0.08%)한 99.7을 보였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전북의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전주지역 유난히 상가 공실 이 많다"며 "공실이 많아지면서 은행차입 이자 등을 메꾸기 위해 상가 임대료는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형권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8/08 [09:17]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