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종합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삼성 ‘군산 직접 투자 패싱’ 실망감
군산지역에 전장산업 진출 언급 없어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 백지화 이어 ‘전북 두번 울리는 처사’…“도민 분노 극에 달해”
 
이대기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19:11]


삼성이 8일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군산지역에 대해 직접 투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전북 도민들은 이날 당혹감과 함께 실망감에 빠졌다.  

이는 그동안 전북 지역에서 삼성그룹의 ‘군산 투자설’이 강하게 회자된 점을 감안하면 이날
삼성 발표는 전북입장에서 보면 ‘큰 감동이 없었기’때문이다.

사실상 삼성이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또 삼성은 이날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도와 군산지역에서는 그간 삼성 군산 투자와 관련해 삼성의 전장산업 진출을 희망했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이와관련 발표에 있어서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평택캠퍼스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 할 것을 밝혀 사실상 군산지역에 대한 전장산업 진출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의 이날 ‘군산 직접 투자 패싱’은 지난해 삼성의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 백지화와 함께 전북도민을 ‘두번 울리는 처사’이기에 향후 전북도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 이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삼성측에 군산 지역 경제 살리기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 지역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근로자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자동차 공장은 폐쇄된 지 두 달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렇다 할 재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자칫 전북경제의 ‘주름살’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지역에서는 그동안 군산지역에 삼성의 전장산업 진출과 함께 한국GM 군산공장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희망이 현실화되기를 고대했었다.

한편 전북도는 군산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원사업과 관련해 산업, 고용, 자금 등 3개 분야에 총 2,7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8/08 [19:11]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