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부안-고창,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전

대책 강구 온힘

황광욱 기자 | 기사입력 2018/08/09 [19:27]

정읍-부안-고창,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전

대책 강구 온힘

황광욱 기자 | 입력 : 2018/08/09 [19:27]
 

정읍시와 부안군, 고창군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정읍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재 가뭄대응 단계를‘주의단계’로 상향하고 농업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가뭄 대비 예산으로 7억6,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3월부터 중형관정 40공과 간이 양수장 2개소를 설치했다.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관련, 읍면동에서 보관 중인 양수 장비를 대여하고 있고 노후된 대형관정에 대한 긴급 보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 일환으로 하상 굴착 장비 임차와 농업 용수 차량 유류대, 중소형 관정 설치비 지원 등에 필요한 예비비 확보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모두 33억원을 확보해 저수지 17개소를 준설하고 양수 장비 구입과 하상 굴착, 2개소의 간이양수장 설치, 431공의 중·소형 관정을 개발하는 등 매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많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인들이 용수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비 확보와 집행 등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부안군도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당초 9일부터 15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7일간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휴가를 전격 취소하고 폭염·가뭄대책 마련 및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휴가를 반납한 권익현 군수는 이 기간 동안 하서·동진·계화면 한해 우심지역과 축사밀집지역 등을 현장방문해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콩과 인삼 등 밭작물 재배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
권익현 군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 등이 재난 수준”이라며 “군민과 농어축산업, 산업현장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군도 지역 내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와 쿨매트를 지원하는 등 폭염취약계층 집중관리에 힘쓰고 있다.

군은 각 읍·면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가구 중 선풍기가 없거나 노후돼 사용에 지장이 있는 가구에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선풍기 160대와 쿨매트 26개를 지원했다.
또한 읍·면장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방문해 냉방물품을 전달하고 안부확인, 폭염대응요령 안내,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처를 안내하는 등 혹서기 안전교육과 폭염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이번 지원 외에도 무더위쉼터와 폭염 취약계층에게 쿨스카프, 부채, 생수, 물병을 배부하고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폭염취약계층을 없애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광욱 기자, 장용석 기자, 신익희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