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 두 푼 자신의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운 초등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교대부설초 5학년 이근준 군(12). 청소년적십자(RCY)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군은 자신의 생일이 있는 8월마다 한 해 동안 모은 용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벌써 6년째다. 지난해 12만원을 기부했던 이군은 올해도 13만6,000원을 전달했다. 이군이 6년 간 기부한 금액만 70여 만원에 달한다. 그는 "매년 기부를 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처음엔 용기가 나지 않아 선뜻 기부를 하기 힘들었지만 첫 발을 내딛고 나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를 통해 납부하는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사업체는 전북적십자 회원홍보팀(280-5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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