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치솟는 밥상물가…추석 물가도 비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8/15 [17:22]

폭염에 치솟는 밥상물가…추석 물가도 비상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8/15 [17:22]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채소값 등 밥상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에 배추 등 농산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채소 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올랐다.
양배추가 83.5% 뛰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오이는 49%, 쪽파와 풋고추도 40%가량 올랐다.
배추는 1포기에 5,57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4%, 무는 1개가 3,441원으로 52% 각각 뛰었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양파(-4.9%), 당근(-4.6%), 고구마(-4%) 등 6개였다.
밭작물은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에 물이 부족해 생육이 지연되고 각종 병으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온이 오르면서 생선류도 일주일 사이 3% 넘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갈치가 12.9% 올랐으며 삼치(3.3%)와 참조기(1.7%), 오징어(1.0%)도 상승했다.
곡물 가공품, 정육 등도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난류에서는 쇠고기가 9.5%, 닭고기 0.6% 각각 올랐으며 돼지고기는 16.1%, 계란은 0.1% 각각 내렸다.
차·음료·주류에서는 과일주스(28.4%)와 콜라(9.7%)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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