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조경천, 생천하천으로 재탄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3/17 [00:11]

악취 진동 조경천, 생천하천으로 재탄생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3/17 [00:11]

 

 

시,  사업비 16억 들여 덕진연못-송천교 고질적 오염원 제거 … 도심속 친수공간 조성

 

 


전주시가 조경천 하천개수 및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조경천은 덕진 건지산 자락에서 발원해 덕진공원 연못에서 송천동을 거쳐 전주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발원지가 조경단 인근으로 조경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천이다.

조경천 하류인 송천동 센트럴파크 아파트 인근은 지난 2006년 아파트 건설시 개수가 완료됐으나 상류측 덕진연못에서 송천교 구간은 하천 개수가 되지 않아 홍수로 인한 재해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하천기본계획 규정에 의해 하천을 개수하고 주변 배수로 정비 및 호안을 조성해 하천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산책로와 주민편익 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이 편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하천개수 및 호안공 160m, 산책로 개설 390m, 주민편의시설(벤치, 파고라, 운동시설 등) 설치, 하천정화 기능을 위한 수생식물 및 교목류 식재 등이다.

또한 덕진공원 연못의 고질적인 수질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상류측에 대한 정비계획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조경천은 인후동 6지구 인근지역과 전북대, 전북대병원 등의 생활하수와 초기 우수가 유입될 수 있는 하천으로 비가 올 때마다 덕진공원 연못으로 넘쳐 수질오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상류측 생활하수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우·오수 분리시설과 전주천 물을 덕진공원으로  순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하천오염 방지와 덕진공원 수질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도심하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가능한 친환경적인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재해예방은 물론 시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향후 백년대계를 위한 지속적인 수량 확보 등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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