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치사(功致辭)를 하지 마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9/30 [17:35]

공치사(功致辭)를 하지 마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9/30 [17:35]



공치사(功致辭)란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하는 것이다. 남에게 알리거나 보여주는 일이다. 자기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사주었다거나 무엇을 해주었을 때 자랑으로 남에게 말하는 것이다. 어떤 도움을 주고 그것을 자랑하는 일이다.

별일도 아닌 일을 크게 부풀리는 것도 해당된다. 실제로 자신이 한 것보다 더욱 부풀려서 자랑하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색(生色)을 낸다는 말과 비슷하다. 모두 남에게 무엇을 베푼 일에 대하여 스스로를 자랑하여 드러내 보이는 일이다.

자랑을 함부로 하는 것은 경솔한 것이다. 받을 상도 스스로 칭찬함으로써 깎아버릴 수 있다. 먼저 남의 공치사(公致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겸손은 미덕이다. 자화자찬(自畵自讚)을 조심해야 한다. 공치사(功致辭)에 열을 올려서는 안 된다.

공치사가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 자기 자랑에 거품을 무는 것은 천박한 일이다. 우라지게 자기 자랑을 하는 것은 보아주기가 어렵다. 공치사(功致辭)는 교만이다. 지나치게 자랑을 하면 오히려 빈축을 산다. 잘난 체 한다는 비난을 듣게 된다.

하물며 나이 먹은 사람이 공치사를 하는 것은 소인배로 보인다. 공치사를 많이 하는 어르신들이 있다.“내가 죽을 고생해서 한 것이야,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가르쳤는데?”등 입만 열었다 하면 공치사를 한다. 너무 자주 들어 젊은 사람들이 외울 정도다.

이는 늙은 사람의 넋두리요 잔소리가 된다. 공치사(功致辭)를 많이 하면 치사해진다. 물론 자기가 한 일을 드러내어 알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인간의 심리란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법이다. 그러나 진정한 보석은 서서히 드러났을 때 더 가치를 발하는 법이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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