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먹거리 안전 '빨간불'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01 [09:47]

축산물 먹거리 안전 '빨간불'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01 [09:47]

최근 5년간 축산물에 대한 잔류물질검사 초과한 축산물은 총 2,204두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천안을)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축산물은 총 2,204두수이다.
축산물 종류별로는 돼지가 전체의 59.8%인 1,318두수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소 566두수(25.7%), 닭 311두수(14.1%), 염소 9두수(0.4%)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난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축산물은 522건으로 지난 2013년 22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살충제계란 파동이 후 산란노계에 대한 집중검사로 인해 위반두수가 증가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전체 검사두수는 2013년 21만7,196두수에 비해 2017년 14만8,542건으로 감소했다.
실질적으로 전체 검사 대비 위반두수의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전체 검사두수 대비 위반두수는 0.10%, 2014년 0.2%, 2015년 0.23%, 2016년 0.25%, 2017년 0.35%, 2018. 6월 0.37%로 상승했다.
또한,식용 축산물에는 검출돼서는 안 되는 페플록사신, 플루페녹수론, 오플록사신과 같은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식용 축산물 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제출한‘축산물(식육) 잔류물질검사 상세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6월까지)만해도 식육 축산물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성분인 페플록사신이 3건, 플루페녹수론이 4건으로 총 7건의 불검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의원은“식용 축산물에 잔류물질이 초과 검출되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생산자인 농가 피해도 클 것”이라며“농식품부와 검역본부는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농가 대상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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