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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바람, 어떻게 되나?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10/03 [22:12]

 

 올초부터 불기 시작한 한반도의 평화의 바람이 과연 어떻게 결실될 것인가? 정말 그동안 드리워졌던 전쟁의 먹구름이 말끔히 사라지고 종전선언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어 궁극적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진입하게 될 것인가?

 지난달 18-2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가지고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등에서 최근의 남북관계 상황을 설명,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호소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섯 번째로 가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공조방안과 한미동맹강화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9월19일 밤 평양 5.1경기장 ‘빛나는 조국’ 행사에서 15만 평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의지를 천명함으로써 공식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등으로 해서 김위원장의 비핵화의지를 트럼프대통령에게 재확인케 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평양시민들 앞에서의 연설은 분단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이어 두 정상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김위원장이 내린 완전한 비핵화의지를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미국측의 상응조치를 포함한 협조방안 등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전세계 196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제73차 유엔총회에서nb  “충돌의 망령을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의 전환을 천명했으며, 정체상태에 빠졌던 2차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고 비핵화일정 등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종전선언등 회담 내용에 대해 물밑에서 깊은 논의와 협의가 이뤄질 것이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북한의 이용호 외무상이 지난달 29일 유엔총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고,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밝혔다.

 이 외무상은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협의에 대해 “비핵화를 위해서는 신뢰조성이 기본이고, 동시행동 원칙으로 핵실험장을 폐쇄하는등 조치를 취했으나 미국으로부터는 상응하는 화답이 없고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싱가포로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동월 29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9월평양공동선언’  전문을 게재하고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있는 평양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9월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북남관계를 더욱 가속화하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통일의 이정표”라며 “새로운 평화와 화해협력의 궤도에 올라선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북과 남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 남북의 공동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과 갖게 될 2차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연내 답방의 서울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진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반도의 평화의 바람은 급물살을 타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일정등이 점점 가시권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에는 여러 많은 장애물이 있을 것이다. 주변 강대국들의 자국 이익중심의 정책추진, 북한 정권의 특수성, 대한민국 국내 경제상황의 불안정,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맞기 위한 국민역량 결집 준비미흡 등 난제들이 가로막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반도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멍에를 벗어버리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갖가지 어려움과 고통이 있더라도 그것들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자랑스러운 통일조국을 창건, 우리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주어야 되지 않을까?

 북한정권 수립 70년이 되는 2018년, 어떤 지도자가 예언하고 세계학자들이 뒷받침했던 공산주의 70년 한계론의 입장에서 볼 때 금년에 북한 정권에도 뭔가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인가? 있다면 여러가지일 수도 있겠으나 그 변화의 핵심중 하나는 우리 인간의 보편적인 양심과 본성에 따른 자유와 평화, 발전과 번영, 통일과 행복의 가치가 점점 존중시되어가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정병수(논설위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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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3 [22:1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