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목판으로 읽는 뜻밖의 심청전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10/10 [09:12]







완판본연구회의 세 번째 전시회가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완판본연구회는 대장경문화학교에서 진행 중인 전통 판각 강좌를 수료한 후 완판본 판각 기능의 맥(脈)을 이어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35명이 참여해 완판본 심청전 상·하권의 주요 구절에 각자의 해석을 넣어 목판서화 작품으로 ‘뜻밖의 심청전’을 선보인다.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을 이를 때 우리는 ‘뜻밖이다’라고 한다.
한글날을 기념해 완판본문화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 단어와 잘 어울린다.
심청전을 찬찬히 ‘다시 읽게’ 된 계기, 소리 내어 ‘읽는 재미’를 경험한 시간, 고어와 ‘사투리를 발견’하는 재미, 각자의 재능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완판본과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이 모든 것을 담아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심청전이 뜻밖의 작품들로 새로 태어났다.
전주는 ‘완판본’이라는 출판문화를 꽃 피웠다.
그 중에서도 판소리의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간행됐던 판소리계소설과 영웅소설은 완판본 한글고전소설 한글의 보급과 대중화를 이끌어낸 ‘한글의 꽃심’이다.
책방(서포)이 있던 전주천 주변으로 자리잡은 전주목판서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이곳에서는 전통 판각을 배우는 사람들이 ‘완판본연구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완판본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전주다운 한글 꽃심을 틔우고 있다.
안준영 관장은 “완판본 한글고전소설은 한글의 꽃심이자 전주의 문화적 자산이다. 완판본문화관은 매년 한글날 주간을 기점으로 전시, 체험, 문화행사 등을 기획해 지역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완판본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인행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10/10 [09:1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