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특별기념공연, 관현악단 제45회 정기연주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11 [09:21]

천년 특별기념공연, 관현악단 제45회 정기연주회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11 [09:21]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평화를 이루어온 전북도의 장엄한 역사가 국악관현악 선율과 웅장한 동·서양 합창으로 피어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공연’ 및 ‘관현악단 제45회 정기연주회’땅의 민초들에게 바치는 국악칸타타 <어머니의 땅, 천년을 보듬다>를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
 <어머니의 땅, 영원한 왕도>를 시작으로 예향의 깊이가 흐르는 <천년의 소리, 전라도 아리랑>, 국난에 맞서 항쟁하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공연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뒤흔들며 갑오년의 눈물이 촛불로 타오르는 <떨어지는 꽃잎이 바람을 탓하지 않듯>에서는 전라도 천년의 중심에 선,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평화로운 한국, 천년 후 전라’를 꿈꾸는  ‘천년의 꽃잎, 바람으로 피어나다!’는 풀잎처럼 쓰러져도 바람처럼 일어나는 민초들의 소망을 담아본다.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담아내는 공연의 무게감만큼 제작진 구성에도 정성을 다했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 천년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이번 공연의 지휘는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맡아 서사적 구조에 서정적 감성을 더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작곡을 맡은 강상구·김대성·안태상·강성오는 기획의도에 맞는 창의로운 선법 전개로 한국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악산 시인 박남준’과 류경호   전주대 교수의 가사와 송만규 화백의 그림은 공연에 생명력을 불어준다.
무대와 객석을 압도하는 120명 규모의 출연진도 관람포인트다.
 
관현악단, 창극단 이외에도 남성 중창단·서양악기 객원·록 밴드·비보이가 출연해 ‘시대와 호흡’하는 국악관현악의 조화로움을 들려준다.
이태근 국악원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평화를 사랑하나 불의에 항거하며 이 땅을 살아온 민초들의 삶을 국악칸타타로 제작했다 ”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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