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 본격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21 [18:00]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 본격화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21 [18:00]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상업 중심의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주민주도의 한옥마을 재생 2.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한옥마을 내 자생단체 등 주민과 상인, 건물주 등과 꾸준히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에는 SNS 소통을 위한 전주한옥마을 주민소통방을 개설하는 등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한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시와 주민들은 진정한 소통과 전주한옥마을을 마을답게 성장시키기 위한 결집된 힘을 길러내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전주한옥마을’을 소통의 주제로 정했다.

특히 시는 전주한옥마을 거주민과 관계자, 관계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SNS 주민소통방 운영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주요 축제와 행사 등의 일정을 주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어진포럼ㆍ한복협회ㆍ숙박협회 등 자생단체 간 화합을 위한 정보공유 서비스, 온ㆍ오프라인 소통, 나눔 행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이처럼 주민소통과 상생에 나선 것은 그간 우수한 전통문화자원을 토대로 전주한옥마을이 전국적인 이슈와 관심 속에서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지만 상업화와 임대료 상승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주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종 간담회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전주의 오래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는 공간이자 아름다운 전경을 간직한 곳이지만 꼬치구이와 전동기, 교통ㆍ주차문제 등 일부 부정적인 요소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시와 전주한옥마을 주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달라지는 풍경과 끝없는 매력을 간직한 이곳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귀담아듣지 않고 오직 상인들의 목소리만 부각돼 한옥마을의 위기라고 소개되는 현실에 우리 주민들은 너무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상인협회, 자생단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한옥마을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내고 전주한옥마을 발전을 위한 행정의 역할을 정립시켜나갈 계획이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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