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 기술공유로 동남아 무형유산 보호 증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23 [09:10]

영상제작 기술공유로 동남아 무형유산 보호 증진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23 [09:10]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워크숍 및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의 보호 및 전승, 가시성 제공에 기여할 수 있는 보호 조치로 최신 정보기술과 기록매체를 활용한 양질의 영상 제작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센터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상제작 환경을 지닌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센터는 중앙아시아 4개국 및 몽골의 영상제작 사업(2015~2017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차 사업 대상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과 실무회의에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8개국 관계자 및 영상 촬영 전문가 16명이 참여한다.
국가별 전문가회의에서 각각 한 명씩 현지조사 능력을 갖춘 무형유산 전문가와 영상기록 전문가로 꼽힌 이들이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무형유산 영상제작과 관련, △현황과 과제 △사업 경과 △제작 중인 영상 시연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한다.
또한 이들은 센터와 함께 영상제작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의와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센터가 마련한 가상현실(VR) 및 드론 촬영 등 영상제작 기술훈련에 참여한다.
더불어 전주 한옥마을 등 인근 문화유산 현장도 답사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센터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영상기록에 대한 이해를 자국으로 돌아가 전달하고 영상제작 대상 종목 선정과 제작 단계에 참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대상 영상제작 사업은 지난해 필리핀과 베트남, 올 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현재 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등 2개국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태국과 미얀마는 내년 초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 및 드론 촬영에 대한 기술훈련 및 실습을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무형유산 영상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공유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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