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종사자 처우 대폭 개선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0/29 [10:01]

통학버스 종사자 처우 대폭 개선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0/29 [10:01]


전북도교육청이 통학버스 임차용역조건을 대폭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시간 근로자인 통학버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차량 취득가격 상향조정 등을 통한 전세버스 사업자의 안정적 차량지원 등을 위해 내년도 통학버스 임차료 원가를 올해보다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는 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보호자의 경우 근로시간이 짧아 저임금과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하루 차량 탑승시간이 2시간 20분 이하인 근로자에게 100분 간의 대기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추가 인정하고 상여금도 처음 신설하기로 했다.

또 통학버스의 차종 등급상향 등을 통해 '차량운행 경비'를 올해보다 25인승의 경우 5.9%, 34인승 13.4%, 45인승 34%까지 증액한다.

일반관리비와 이윤도 25인승 29.7%, 34인승 23.2%, 45인승 27.5%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인건비나 유류비, 보험료·세금 등을 제외한 경비도 내년에는 최소 5%에서 최대 33%까지 증액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통학버스 임차계약 추진계획을 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오는 11월 첫 주부터 입찰공고를 추진하도록 했다.

전세버스 입찰규모는 올해 241대, 117억원에서 2019년에는 259대, 154억원으로 37억원(31.6%)이 늘어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버스 종사자의 저임금, 고용불안정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임차용역 계약 원가금액을 올해보다 평균 25% 정도 인상했으므로 전세 통학버스 사업자들의 경영란 해소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