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전북 발언’ 이목 집중

오늘 군산 방문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 조성 공식화…송 지사 ‘독대’갖고 전북현안 건의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0/29 [22:33]

문대통령 ‘전북 발언’ 이목 집중

오늘 군산 방문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 조성 공식화…송 지사 ‘독대’갖고 전북현안 건의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8/10/29 [22:33]


문재인대통령이 30일 전북을 방문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날 새만금 사업을 포함한 전북 사안과 관련 공식 발언들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임기 내인 2022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민간 자본 10조원을 동원해 원전(原電) 4기 용량(4기가와트·GW)과 맞먹는 초대형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이날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문대통령은 이날 군산 유수지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22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식화 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후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오후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하는 새만금 개발청 제막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더욱이 문 대통령은 송하진지사와 단독회담, 즉 ‘독대(獨對)’을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 지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과 관련한 예산과 예타 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 할 것으로 보이는 새만금 291㎢(8800만 평) 중 1,171만 평 부지에 영광 원전 3기 용량에 해당하는 태양광(2.8GW)과 풍력·연료전지(0.2GW) 발전 시설 추진을 놓고 29일 전북 지역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중앙 한 일간지가 30일 새만금에서 발표할 예정인 태양광·풍력발전 설치 추진안이 청와대 주도하에 사실상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는 보도와 관련, 전북도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전북도 임민영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청와대가 비밀리에 추진했다는 보도는 어불성설이고 전북도와 상의하에 진행해왔다”며“특히 새만금 일대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할 시에는 전북 업체 배려와 함께 태양광 패널도 전북업체의 것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단장은“새만금 개발 사업의 변화를 시도한 적도 없고 특히 기존 사업 계획에 변함이 없을 뿐 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을 하는 것이다”며“특히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만금 내부 개발의 가속도를 도모하고 결국은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29일자 보도에서 현 정부가 임기 내인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민간자본 10조원을 동원해 원전 4기 용량(4기가와트·GW)과 맞먹는 초대형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가 30일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러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해당 추진안은 청와대 주도하에 대부분 과정이 사실상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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