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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송금된 3억9000만원 가로챈 연인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11/06 [09:09]





송금 실수로 통장에 입금된 거액을 출금해 도박으로 탕진한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A씨(53)와 내연녀 B씨(45)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한 건설업체가 계좌번호 착오로 잘못 입금한 돈 3억9,00여 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체는 이날 하도급업체에 보낼 공사비를 A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이 통장으로 들어오자 A씨는 흑심을 품었다.
업체 측이 A씨에게 돈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그는 동거 중이던 B씨에게 '거액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다. (돈을) 돌려주지 말고 도주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B씨 계좌로 옮겼고 B씨는 자신의 또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했다.
 
이날 밤 이들은 B씨 고향인 강원도로 급히 도주했고 아파트와 고급 차량을 사들였다.
 
또 카지노를 수차례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다.
건설업체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계좌 이체 내역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갑자기 큰돈이 생겨 욕심이 생겼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거액이 통장에 들어오자 도박 등 유흥비로 2억6,000만원가량을 탕진했다. 나머지 1억3,000여 만원은 회수했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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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6 [09:0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