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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어가는 요즘, 성당면에서 친근한 여행을 꿈꾸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11/06 [16:50]


청량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그야말로 축제와 여행의 계절이다.
가족과, 연인과 혹은 친구들과 짧은 가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많은 사람들로 전국 곳곳의 관광지들이 붐비고 있는데 가을에 안성맞춤인 익산의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로 익산시 성당면으로 함열 북부에 위치한 이곳은 금강 연안에 맞닿아 있으며 군산, 강경과 인접해 예부터 수로교통의 요지였다.
현재는 아름다운 금강변과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마련돼 자연의 속살을 맛보고 친근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 우리에게 친숙한 교도소, 익산교도소세트장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교도소 촬영 장면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극중 교도소 장면은 그 세계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으로서 극중 몰입도를 높이는데 많이 사용되는데 매번 촬영 장면마다 교도소 구석구석 어딘지 낯이 익다.
교도소를 가본적도 없는데 우리 눈에 익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교도소 장면이 익산에 위치한 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부터 <거룩한 계보>, <타짜>, <강남 1970>, <내부자들> 등을 비롯해 드라마는 인기리에 종영한 <시그널>, <아이리스>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배경이 됐다.
익산시 성당면 교도소 세트장은 본래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였다.
하지만 영화 <홀리데이>가 촬영되면서 익산시와 영화제작사가 함께 폐교가 된 남성분교를 리모델링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교도소 세트장은 남성분교 2만2,132㎡의 넓은 운동장 위에 연면적 2,613㎡의 교도소가 지어져 담장, 망루, 면회장, 취조실, 수감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도소의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푸른 잔디와 높은 담장으로 둘러진 교도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교정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차가운 철문과 쇠창살이 이어지며 이동 중 잡담금지, 반성하는 삶의 자세 등의 교정 문구들이 벽에 적혀있다.
사이사이를 걷고 있으면 스산한 기운에 선뜻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교도소 안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SNS를 통해 이색체험을 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촬영이 없는 날과 주말에는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촬영이 있는 날에는 출입이 제한되는 만큼 자칫 계획 없이 방문했다가 촬영 중인 경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으므로 전화문의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현재는 사랑의 죄수 포토존, 다인실, 독방, 접견실, 취조실 등 죄수복을 입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더욱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을 허락한 곳, 영화나 드라마의 추억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익산교도소세트장. 선선한 가을날 익산교도소세트장으로 이색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 볼거리 체험거리 풍성,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고요한 포구의 아침풍경이 아름다운 이곳, 성당면에 위치한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이 있다.
이곳 성당리에는 세곡선과 고깃배가 드나들며 번성했던 화려한 옛 시절을 간직한 채 오늘도 성당포를 지키는 황포돛배가 있다.
익산 황룡산 자락에 자리잡은 성당포구는 예로부터 금강 서쪽에 위치하며 고려에서 조선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으로 성당포 혹은 성포로 불리던 곳이다.
옛 포구의 풍경과 아름다운 금강을 품은 이곳 성당포구마을에는 금강체험관과 수변공원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 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지어진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은 지상3층 건물에 객실과 식당, 세미나실, 체험관 등을 두루 갖춘 다목적 휴양시설로 가족단위 여행객과 기업과 학생들의 워크숍, 금강 자전거길 순례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성당포구마을은 마을 뒤편을 감싸고 있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란초 군락지, 아늑한 숲 등 힐링여행지로 제격이다.
그리고 이제는 대표적인 익산 명소로 자리 잡은 바람개비 길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타는 자전거와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채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바람개비들 사이에서 찍는 인생샷은 찾는 이들에게 값진 선물이 된다.
금강체험관 뒤편으로는 야외캠핑장과 풋살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등 여가활동 공간이 갖춰져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밖에도 체험프로그램으로 활쏘기 등 전통놀이와 음식체험, 농사체험 그리고 배타고 금강탐방 자연생태체험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달 방문객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보내는 하루는 어떨까?/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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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6 [16:5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