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문을 닫지 마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07 [22:37]

마음 문을 닫지 마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07 [22:37]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살다보면 마음 문을 꽉 닫을 때가 있다. 마음 한쪽이 어둡고 답답할 때도 있다. 이런 때는 주변과 단절하고 싶다. 혼자이고 싶다. 그러나 마음 문을 오랫동안 닫고 있으면 큰일이다.

마음 문을 다시 열어야 한다. 마음 문을 꼭 닫고 지내면 건강에 해롭다.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난다. 미운 생각이 커진다. 조그마한 일에도 오해를 하고 꽁해진다. 점점 더 외톨이가 되어 간다. 홀로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일시적으로 마음 문을 닫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야 한다. 마음 문을 다시 열고 지내야 한다. 우리 마음에는 두 쪽의 문이 있다. 하나는 열고 싶은 문이고 하나는 닫고 싶은 문이다. 자랑스러운 일이나 잘한 일은 보이고 싶다. 대문을 활짝 열고 싶다.

그러나 잘못한 일이나 부끄러운 일은 감추고 싶다. 그래서 서둘러 문부터 닫게 된다. 마음의 부끄러운 문을 활짝 열자. 비로소 편안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 평소에 우리의 마음은 활짝 열린 것이 아니다. 항상 반절 가량만 열려있다.

한쪽의 문을 마저 열지 못하고 살아간다. 문을 활짝 열었을 때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진다.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자. 서로를 못 믿으니까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 너무나 많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생각도 별 것이 아니다.

사랑의 눈으로 살아가자. 마음의 문을 열면 세상은 더욱 넓어 보인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마음의 문을 열면 미움과 원망도 보듬어 줄 수 있다. 내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모든 잘못이 상대에게 있어 보인다.

내가 더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먼저 용서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잘못이 내게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 문을 열고 살아가자. 스스로를 가두고 살지 말자.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향하면 세상은 내게로 다가온다.

/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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