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무명용사묘역에서 추념식 가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13 [15:57]

정읍시, 산내무명용사묘역에서 추념식 가져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13 [15:57]

정읍시가 13일 산내면 매죽리 산내무명용사묘역에서 6.25당시 산화한 150여명의 학도병의 넋을 달래고 기리는 추념식을 갖고 올해 마지막 보훈행사를 마쳤다.
이날 추념식은 고(故) 허병욱씨의 자제분인 허재원씨의 도움으로 거행했으며 유진섭 시장과 최낙삼 정읍시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이 참여해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고(故) 허병욱씨의 차남이자 전 서울시의회 의원인 허기회씨와 서울 관악구 주민, 6.25참전용사회원 등 80명이 추념식을 함께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었다.
6.25 당시 국군 제11사단 13연대 3대대 12중대 소속 학도병 150여명 지리산 일대에 잔류한 인민군을 소탕하기 위해 1950년 11월 13일 산내면 하매마을 앞산 전투에 투입됐으나 전원이 장렬하게 산화했다.
이들 호국용사의 시신은 근처 숯구덩이 속에 방치돼 오던 중 1951년 7월경에 지역주민인 고(故) 허병욱 씨가 남아있는 46위의 시신을 수습해 현재의 장소로 안치했다.
그 뒤 허씨는 1987년 10월 13일에 묘역과 추모비를 건립하고 합동 위령제를 봉행해 오게 됐다.
한편 육군본부 전사자 유해발굴단은 2006년 5월 22일부터 6월 9일까지 유해 발굴작업을 실시해 유해 4구와 유류품 14점을 발굴, 임실 호국원에 안치해 오다 2007년에 서울 국립현충원 무명용사 묘역에서 영면토록 했다.
시는 추모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올해 2,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다./황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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