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산업 전북 먹거리 만든다

도 2030년까지 총 9695억원 투자 단계별 수소차·충전소 보급 전략 발표…송 지사“전북 장점 살릴 것”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17:23]

수소차 산업 전북 먹거리 만든다

도 2030년까지 총 9695억원 투자 단계별 수소차·충전소 보급 전략 발표…송 지사“전북 장점 살릴 것”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8/11/13 [17:23]


전북도가 앞으로 수소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당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도는 이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후속 사업일환으로, 전주 현대차공장의 수소상용차 양산 발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3일 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사업비 9,695억원을 투자해 도내 전역에 수소차 1만 4,000대(승용),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2020년부터 수소상용차 양산을 예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에 나선다.
우선 도는 수소차에 대한 도민 불안감과 수소차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시범~실용화~민자보급 등 단계별로 추진한다.
시범보급 단계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수소충전 SPC 민자유치 등 초기 충전소 건립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운영비는 한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실용화 단계부터는 시·군 수요사업으로 전환, 균형 있는 재정지원을 통해 수소연료의 생산·유통체계 구축하고 시장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기존 상용차 부품기업이 수소상용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KIST전북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부안),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북자동차기술원 등의 기존 연료전지 자동차?복합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다.
도는 2019년부터 연료전지신뢰성평가기반 구축(부안) 등 3대 분야 9개사업(350억원 규모)을 발굴해 우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완주군과 협력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애로기술지원 및 상용화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수소상용차기술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지사는“미래 자동차 산업 선점을 위해 전기차 외에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앞으로 상용차 산업이 발달한 전북의 장점을 살려 수소상용차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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