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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김제시 성덕면을 찾아서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11/14 [17:06]

나눔이란 신기함의 연속이다.

나눔을 받은 사람은 나눔을 경험하고 나눔을 배우고 그 나눔을 실천한다.
이처럼 나눔이 가지를 치는 곳이 바로 성덕이다.
성덕면과 직원 그리고 주민이 하나되어 오늘도 함께 나눔을 일구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성덕면을 찾아가 본다.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
 
성덕면에는 18개 기관?사회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매월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성덕면의 크고 작은 일을 논의하며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미래인 주인공인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맘으로 지난 4월 지역의 소외아동 40여명에게 활동복을 지원해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독거노인의 안전한 주방환경과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성이 강화된 가스레인지로 교체해 드리는 등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소소한 어려움과 불편함 해결에는 희망드림 복지기동대가 있다.
성덕면 희망드림 복지기동대는 이웃사랑과 봉사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로 지난해 7월 결성된 이후 주민들의 소소한 일들을 발 벗고 나서 지원하고 있다.
여름철 찜통더위에 경제적 부담으로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방충망, 모기장을 수선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위생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해충소독 등 방역을 실시했으며 노후전선 점검 및 형광등 교체, 누전차단기 점검을 실시하는 등 생활불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27일에는 선천성 뇌성마비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모 학생의 후원금 마련을 위해 성덕초등학교와 연합해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 340만원을 전달했다.
임양의 소식을 전해들은 성덕면 18개 기관?사회단체에서는 수술비용으로 500만원을 모금 전달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릴레이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세월과 함께하는 삶의 진한 감동
 
성덕면의 한 여름은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노랫소리와 춤사위로 유난히 뜨거웠다.
지난 7월과 8월 성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관내 20개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한마당잔치‘찾아가는 실버콘서트’를 열었다.
“얼마만에 불러보는 노래인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불러보는‘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여자의 일생’을 부르며 그 동안의 삶의 애환을 풀어내는가 하면 ‘아빠의 청춘’을 부르며 신나게 부라보를 외쳐보기도 했다.
어느덧‘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를 때에는 모두가 한마음이 됐다.
이번 콘서트는 어르신들이 지나간 세월과 인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한편 남포경로당에서는 어르신 문해교육 ‘지평선 한글 사랑방’을 운영해 까막눈 어르신들이 글을 깨우치고 자녀에게 편지를 쓰는 등 일상생활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 어르신은 “글을 몰라 손자녀석에게 들킬까봐 항상 조바심이 났었는데 이제는 눈이 뜨이고 세상이 달라 보인다”며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요즘에는 쓴 글을 모아 책을 만들고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에 마음이 더욱 분주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조성을 통한 행복 더하기
 
아름다운 풍경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 나간다.
성덕면은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그 어느 곳보다 잘 이뤄져 있다.
마을 곳곳의 작은 빈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휴식 공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평선중학교 학부모회, 학생들이 참여해 예쁜 꽃길을 조성해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성덕면사무소에서 성덕초등학교 200m구간에 아스라지를, 해학 이기선생생가 정원 및 진입로 100m구간에는 황금측백, 무궁화 등을 식재해 삭막했던 도로변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평소 외부인들의 상습적인 투기로 인해 면 소재지의 미관을 해치던 성덕면사무소 앞 버스승강장 인근은 화사한 화단으로 거듭나 사진을 찍는 주민들을 종종 볼 수 있게 되는 등 성덕면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이외에도 관내 마을공터 및 쓰레기 투기지역 5곳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철쭉을 비롯 맥문동, 꽃잔디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신면장은 성덕면 부임후 특수시책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서비스’를 실시하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섰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서비스는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수급자 세대와 어려운 이웃을 일일이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사례회의 등을 통해 성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드림복지기동대와 함께 처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청, 학교,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나가고 있다.
상담 가구 대상자중에는 “홀로 지내는게 항상 외롭고 적절했는데 면장님의 따뜻한 응대가 마치 친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관내 26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연금 인상, 기초연금 수급자핸드폰요금 감면제도 등 어르신들이 놓치기 쉬운 복지제도를 주민들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소목산마을의 무연고 어르신이 사망했을 당시에는 신면장을 비롯한 면 직원들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장례를 치르며 아픔을 나누는 등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배움숲 문화공원조성사업’
 
성덕면 대석마을은 조선말 실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가 있고 인근에는 기호학맥을 정통으로 계승하고 전통학문과 상읍계 의식의 맥을 이어오는 유일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이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은 忠?孝?禮의 고장인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배움숲 문화공원조성사업’을 수립, 공모할 계획이다.
‘배움숲 문화공원조성사업은’2018년 농촌다움복원사업으로 공모, 2019년부터 2020년에 걸쳐 20억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으로 인의예지를 테마로 한 공원 산책길 조성, 선비문화스토리텔링을 반영한 숲 조성, 해학 이기선생 생가 리모델링 및 해학의 숲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주민들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숲의 기능과 더불어 문화적 기능을 접목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주민과 소통, 발로 뛰는 현장행정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하나로 자리에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제아무리 최첨단 기계일지라도 민생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다 읽어 낼 수 있을까.
신면장은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해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했다.
주민과 직접 대면·대화해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최 일선 파수꾼인 지방행정가의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그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현안 사업장을 찾았다. 
5월에는 영농철을 맞아 얼린 생수와 얼음스카프 등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을 찾았고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상태를 점검하고 무더위로 인해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온 여름 한반도 전체를 달군 기록적인 폭염속에서도 신면장의 현장행정은 멈추지 않았다.
폭염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찾아 위로?격려하고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7월에는 상습 침수구역인 두무동 지역을 찾아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또한 성덕면의 진입로인 성덕중앙로의 아스콘 덧씌우기사업을 실시했으며 농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영농환경을 개선하는데 16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했다.

◇2019년 새로운 각오와 바램
‘사람, 지역, 나눔이 아름다운 Beautiful 성덕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목표로 지난 3년 여간 열심히 뛴 결과 18개 기관과 사회단체에 이웃과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사회단체마다 솔선해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데에도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연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현 복지회관과 면 청사 여건상 주민참여?소통을 위한 자치공간, 복합문화공간이 부족한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요즘은 생활문화가 주목받는 시대인 만큼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는 있는 공간 조성과 자율적으로 동아리(짚풀공예, 미술 등)를 운영하고 재능기부자의 작품(그림, 사진 등)을 전시하는 등 지역에서 문화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심중이다. /채규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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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4 [17:06]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