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랐다" 아우성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21 [09:09]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아우성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21 [09:09]






식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식품가격 인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물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표 야식인 치킨은 물론 스낵, 라면, 우유 등 일상에 밀접한 식품들의 가격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BBQ치킨은 프라이드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 인상했다.
'황금올리브' 외에도 '써프라이드'가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으로 각각 1,000원, 2,000원씩 올랐다.
결국 치킨값마저 2만원에 달하게 됐다.
농심도 '새우깡'과 '양파링'등 스낵류 19개 브랜드, 54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농심은 대표상품인 새우깡과 양파링, 꿀꽈배기, 자갈치, 조청유과 등의 가격을 각각 6.1% 인상했다.
기존 1,200원에 100원씩 오른 것이다.
출고 가격 최대 인상률은 9.1%에 달한다.
라면도 올랐다.
팔도는 내달부터 컵라면 왕뚜껑의 값을 1,050원에서 9.5% 인상한 1,1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비빔면 가격도 4.7% 인상된다.
커피 가격도 올랐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12월 음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총 70종의 음료 메뉴 가운데 아메리카노·카페라테·카라멜마키아또·카페모카·카푸치노·바닐라라테·화이트초콜릿·민트초콜릿·토피넛라테·녹차라테 등 14종의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키로 했다.
우유 가격은 이미 지난 8월 올랐다.
서울우유는 지난 8월 리터당 우유 가격을 80~90원 인상했다.
남양유업도 지난 10월 우유제품의 가격을 4.5% 올렸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연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롯데제과의 월드콘과 해태제과 부라보콘의 가격은 이달부터 200원씩 인상됐다.
이처럼 식품 가격이 품목을 떠나 전방위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주부 이모씨는 "물가가 계속 오르다보니 장보기가 무섭다"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권혁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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