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맹점 카드수수료 부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27 [09:09]

내년 가맹점 카드수수료 부담↓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27 [09:09]


내년부터 수수료 우대를 받는 카드 가맹점의 범위가 연매출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매출 30억원의 가맹점의 연간 카드 수수료는 최대 505만원 줄어든다.
연간 500만원 한도였던 매출세액공제는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현재 연매출 5억원까지인 우대수수료율 구간을 30억원까지 확대해 연 매출 5억∼10억원 구간에는 1.4%의 수수료율을, 10억원에서 30억원까지는 1.6%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5억원에서 10억원인 가맹점들은 카드 수수료가 현재 평균 2.05%에서 1.4%로 0.65%포인트 떨어지고 10억원에서 30억원인 가맹점들은 평균 연 매출 10억∼30억원 구간 가맹점의 평균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21%에서 1.6%로 0.6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연 매출 5억~10억원인 가맹점의 연간 수수료 부담이 평균 147만원, 10억~30억원인 가맹점 부담이 평균 505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 매출 30억~500억원인 일반 가맹점도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율이 2% 이내로 인하된다.
지금은 카드사가 쓰는 마케팅비를 연 매출 10억원을 기준으로 가맹점이 각각 차등해 부담하는데 이를 앞으로 연 매출 30억~100억원, 100억~500억원, 500억원 초과로 세분화해 매출이 많을수록 더 많은 비용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마케팅 부담 방식을 개선하면 연 매출 1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기존 2.2%에서 1.9%로 낮아지고 연 매출 100억~500억원인 가맹점 수수료율도 2.17%에서 1.95%로 인하된다.
반면 그동안 가맹점에 공통비용으로 분담시켜 왔던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혜택을 많이 누리는 가맹점이 더 많이 내도록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이자할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대부분 받아왔던 초대형 가맹점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연매출 500억원 가맹점까지 수수료 인하혜택을 주는 것과 관련해 "일반가맹점간 수수료율 역진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카드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부가서비스 단계적 축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줄이고 신규 발급 카드에도 과도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되지 않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비자들이 누려왔던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을 축소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번에 바뀐 카드수수료율은 내년 1월말부터 적용된다. /권혁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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