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복이다' 내달 1일 개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29 [17:15]

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복이다' 내달 1일 개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29 [17:15]


자동차가 비워진 전주시내 중심도로에서 에너지자립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전환박람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객사 앞 충경로 네거리에서 다가교까지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도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김승수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충경로는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6시간 동안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시민들이 차로 위에서 자유롭게 멈춰 거닐고 쉬면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 개념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날 차가 비워진 거리에서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지역에너지 계획 실천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뽁이다’도 함께 개최된다.

시와 전주에너지전환포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에너지전환박람회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 관련 다채로운 문화ㆍ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일례로 ‘생활비를 줄이는 에너지공방’ 프로그램에서는 △LED전등 리폼 △뽁뽁이 최고의 시공방법 △어른을 위한 에너지 교실 △에너지슈퍼마켓 등이 진행되며, ‘내손으로 만드는 에너지 공방’에서는 △깡통스토브 만들기 △LED 스탠드 만들기 △미니테이블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목도리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단열 상담소’에서는 집안 단열 및 결로 문제에 대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방한 칸 난방’에서는 기존 보일러배관과 다른 모세혈관형식의 배관으로 에너지 효율 높이는 공법을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으로 시민들에게는 도로의 주인이 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각인시키고 차 없는 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될 것”이라면서 “이번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 차원을 넘어 에너지전환의 관점에서 도심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