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진' 中企경기 전망 꽁꽁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1/30 [09:10]

'건설 부진' 中企경기 전망 꽁꽁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1/30 [09:10]

최근 제조업 하강국면과 건설업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소기업경기 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7p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3.7p 하락한 85.4로 조사돼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내수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과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경제심리가 위축돼 제조업 전망이 하락했고 전년보다 하방리스크가 커진 건설업 경기전망 역시 하락해 서비스업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 전체로 다소 하락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2p 하락한 84.2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2p 하락한 86.3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건설업은 2.3p 하락해 3개월 연속 기조적인 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서비스업은 0.3p 상승해 2개월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81.2→91.4), ‘가구’(81.5→88.3)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100.1→89.1), ‘종이 및 종이제품’(82.6→72.6), ‘금속가공제품’(92.1→83.0)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84.8→82.5)이 공공 및 민간의 발주감소로 하락했고 서비스업(87.0→87.3)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85.4→87.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0.4→91.6)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3.6→77.4), ‘운수업’(87.7→81.6),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2.1→87.1)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최근 1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2018년 12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에서 평균치를 하회할 뿐 아니라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100 이상으로 높아져 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제조업에서는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지난 1년간의 평균치를 상회했으나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전망에서는 평균치를 하회했다.
올 11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58.1%)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된데 이어‘인건비 상승’(51.7%), ‘업체간 과당경쟁’(39.4%), ‘원자재 가격상승’(24.6%)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나 건설업의 경우에는 ‘인건비 상승’ 애로가 가장 많았다.
또 지난달 조사된 전산업 11월 업황전망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달 조사된 11월 업황실적(80.6→81.1)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다소 개선된 73.7%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2%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71.5%인 반면, 중기업은 0.8%p 상승한 76.9%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가동률지수는 원지수보다 더욱 높아져 지난달보다 2.0%p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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