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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 보천교 재조명하는 학술회의 열려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주최 개최
 
황광욱 기자 기사입력  2018/12/02 [15:10]
 


한국민족운동사학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정읍시가 후원하는 보천교와 보천교인의 민족운동 학술회의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후 근대화를 지향하며 민족운동을 전개한 천도교와 달리 보수적 전통을 견지하고 활동한 보천교와 보천교인의 민족운동을 알아보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성대 조규태 교수를 비롯한 8명의 발표자가 나서 보천교의 민족운동에 대한 학술적 자료를 제시하며 열띤 발표가 있었다.

한성대 조규태 교수는 ‘보천교의 성립과 그 민족운동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기독교, 천도교 등을 중심으로 밝혀진 종교계 민족운동의 외연을 넓혀 보천교의 민족운동을 처음으로 조망했다.

조선총독부 등 일제에 의해 유사종교로 선전돼 민중을 기만하는 종교단체로 인식됐던 보천교와 대종교 등을 재조명하고 민족종교적 차원에서 보다 객관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천교가 1920년대 만주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단체인 정의부, 신민부 등에 군자금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히는 발표도 있었다.

고창북고의 안후상 교사는 1920년대 보천교의 ‘권총단 사건’을 통해 군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밝혔고 수원대 박환 교수 역시 ‘1920년대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의 군자금 모금과 보천교 ?김좌진과 보천교?’를 통해 보천교가 독립운동단체에 군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재차 밝혔다.

이어 춘천대 김정인 교수는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탄압과 보천교의 강제 해산’이란 주제의 발표로 1920년대 활발한 종교활동과 민족운동을 전개하던 보천교를 조선총독부가 강제적으로 해산하는 과정과 이유를 심도 있게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윤소영 학술연구팀장의 ‘훔치교, 선도교와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 이사장의 ‘후천개벽운동과 보천교’, 중원대 김철 교수의‘1920년대 보천교의 실력양성운동’, 동국대 조성운 강사의  ‘1920년대 국내 언론을 통해 본 보천교의 종교적 특성’등의 보천교의 민족운동 활동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보천교의 종교적 특성과 민족적 성격, 보천교인의 다양한 항일투쟁과 민족운동, 보천교와 보천교인에 대한 일제 탄압의 실상과 그 배경을 밝혀보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황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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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2 [15:1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