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조원 확보 '온힘'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30 [07:08]

국비 5조원 확보 '온힘'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6/30 [07:08]

김완주 도지사 "기재부, 예산 심의서 관심과 지원" 부탁

 

2010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 국비 5조원을 끌어오기 위한 김완주 지사의 행보가 멈추질 않고 있다.

 

김 지사는 26일 지방자치단체 재정협의회 참석차 도청을 방문한 기획재정부 류성걸 예산실장 등 간부급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에게 ▲새만금 신항만 건설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방수제 축조 공사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 ▲익산 왕궁 축산단지 휴.폐업 축사 매입 등 당면한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부처 심의를 거친 예산이 기재부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각별히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날 류 실장에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지방세원인 취득세.등록세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방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들고 “전북이 당장 먹고 살아가는 ‘생명줄’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에 대해 기재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실장은 “예산 편성 전에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자 처음으로 시.도 재정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김 지사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도내 재해위험지구 등을 현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에게 임실에 들어설 ‘도민 체험센터’의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65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6일에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과 친환경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 구축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김 지사의 행보는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지방재정을 감안, 국가예산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는 인식 하에 예년보다도 더욱 국비 확보를 위해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는 특히 도정 전반에 미칠 중점 관리 사업의 경우 서울 소재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등 이달 말로 마무리 되는 각 부처의 예산 심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十伐之木(십벌지목)’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는 신념으로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은 물론 담당자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10번이상은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펴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 확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을 방문하는 각 부처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면담하는 등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측면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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