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시장, ㈜자광에 엄중히 경고

여론몰이용 언론플레이 주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2/10 [17:19]

김승수 시장, ㈜자광에 엄중히 경고

여론몰이용 언론플레이 주의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2/10 [17:19]


전주시 김승수 시장이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450m 높이의 143층 타워와 최고급 아파트 등을 짓겠다고 선언한 ㈜자광에 엄중히 경고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해 전주시가 결단을 내려달라’는 전주시의회 양영환(동서학ㆍ서서학ㆍ평화1ㆍ2동) 의원의 시정 질문 답변에 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광 측에 분명하고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자광이 이처럼 언론 등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전주시를 압박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인생에 한 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전주시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성실하고 구체적으로 차분하게 사업에 임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면서 “만약에 그렇지 않는다면 자광 측은 전주에서 사업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한 “전주시는 기업체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렇게 만만한 도시가 아니다”라면서 “전주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다시 한 번 자광 측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광 측이 중앙지 등을 통해 전주시가 민간투자를 막는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영환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에서 “전주시내 일부 지각 있는 시민들과 단체들은 대한방직 부지개발로 인해 전주시가 발전할 수 있고 전주시가 대한민국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예기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한 김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한편 자광은 최근 오는 2023년까지 대한방직 부지에 △450m 이하 타워 △60층 이하 3,000세대 공동주택 △7층 이하 판매시설 △20층 이하 업무시설 △20층 이하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며 전주시에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 시는 ‘공장 부지를 일반 공업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어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다’면서 반려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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