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구 교통체증 해소 위한 도로확장 본격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12/17 [17:21]

효천지구 교통체증 해소 위한 도로확장 본격화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12/17 [17:21]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전주 효천지구 입주민과 삼천ㆍ평화동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확장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삼천동2가 농협공판장에서 중인나들목 간 도로확장 사업이 도로의 확장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조만간 실시설계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삼천동 농협공판장 앞 세내교에서 모악장례식장과 해성교차로, 중인삼거리, 국도 21호선 중인나들목을 잇는 기존 3.4㎞ 구간의 왕복 2차선 도로를 5~6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 9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편입 토지 보상을 우선 추진하고 하반기부터는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도로확장 규모는 주변 도로의 여건과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교통량, 보행로 확보 등을 고려해 폭 20~25m, 왕복 6차로 규모로 설치한다.

또한 삼천과 독배천, 모악산 등의 자연경관과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사면과 국ㆍ공유지를 활용한 수목식재 및 휴게 공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과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도와 자전거도로도 생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평면교차로였던 삼천교 앞 삼거리와 해성삼거리, 중인삼거리를 회전식 원형교차로로 바꿔 차량이 정차 없이 자연스럽게 서행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효천지구 등 주변 도시개발 및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상습 정체구간으로 관리됐던 해당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중인나들목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어나 출ㆍ퇴근시간대 차량이 몰리면서 통행이 불편했던 전주박물관에서 우림교 구간 쑥고개길의 교통정체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도로확장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7년 1월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2017년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문화재 조사와 교통성 및 환경성 분석 등 각종 용역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에 맞춰 도로규모를 확정하고 올 4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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