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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포트홀', 지자체 늑장 대처로 시민 불편 가중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1/06 [17:20]

전주시내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4일 오전 전주시 서신동 대형마트 인근 횡단보도.
도로 바닥에 쇠붙이가 보일 정도로 크고 넓직한 포트홀이 눈에 들어왔다.
벌써 몇 주째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는 상태다.
차선을 따라 달리던 차량들이 포트홀을 발견하고 차를 멈추거나 급히 차선을 변경했다.
포트홀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포트홀을 지나쳤다.
그때마다 '쿵,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흔들렸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도 움푹 패인 포트홀을 힐끗 쳐다보며 지나쳤다.
한 시민은 "자주 오가는 곳이지만 간혹 (포트홀을) 그대로 밟기도 한다. 자칫 발목을 삐끗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요새 도로 곳곳에서 포트홀을 자주 목격하는 것 같다. 하루 빨리 보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한모씨(26)는 "보름 전 쯤 이곳에 왔을 때도 포트홀이 있었지만 지금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주변이라 사람 왕래가 잦은데 지자체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통일광장사거리 도로에도 크고 작은 포트홀이 도사리고 있었다.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곳이지만 포트홀을 발견한 운전자들은 잇따라 핸들을 좌우로 꺾으며 차를 몰았다.
기린대로, 백제대로 등 큰 도로는 물론 일반 주택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땜질식 보수가 된 곳이 있는가 하면 상당히 오래 방치돼 노면이 갈라진 곳도 있었다.
도로가 파손돼 노면이 패이거나 갈라진 틈을 뜻하는 '포트홀'은 운전자가 선뜻 알아채기 어려워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린다.
포트홀은 도로 노면 내부 공간이나 갈라진 틈 사이로 스며든 눈이나 빗물이 기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 균열이 생기며 발생한다.
이를 밟을 경우 타이어에 펑크가 나거나 휠이 파손돼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리는 경우 2차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심지어 한 번 패인 구간은 차량이 지나다닐수록 넓이와 깊이가 더 늘어나 방치할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특히 야간의 경우 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아 익숙치 않은 도로를 주행하게 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문가들도 포트홀 방치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포트홀 상습 발생지역은 지자체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바로 보수작업을 실시해야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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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6 [17:2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