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공천경쟁’시작됐다

무소속 이용호 민주당 복당 놓고 “중앙당 교감”VS“철새 정치인”팽팽…중앙당 오늘 결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08 [17:18]

전북 총선 ‘공천경쟁’시작됐다

무소속 이용호 민주당 복당 놓고 “중앙당 교감”VS“철새 정치인”팽팽…중앙당 오늘 결정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08 [17:18]


2020년 4월 전북 총선과 관련, 민주당 공천을 향한 불꽃경쟁이 시작됐다.

전북 정치 지형상 민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인식 때문에 공천장을 향한 발걸음이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더욱이 각자 정치적 입장에 따라 관련 아우성이 거칠게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8일 남원, 임실, 순창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과 관련, 이 의원의 관련 설명,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쟁쟁했다.

물론 이 의원은 민주당 복당이 정당하다는 것을, 현 지역위원장인 박희승지역위원장을 지지하는 지역 시도의원들은 반대의 볼멘소리를 냈다.

우선 남원·임실·순창지역 이정린도의원(남원1)과 최영일 도의원(순창)등 시군의원 19명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용호 의원의 복당 표명에 대해 분노한다”며 “복당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저격수 역할을 자임해 왔고 ‘문씨 집안에 관심없다’던 이용호 의원은 몇 개월 전에 있었던 6·13지방선거에서도 우리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혈안이 됐던 사람이다“며 ”그동안 민주당을 무너트리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민주당을 두 번이나 탈당하고 복당하려는 ‘철새’ 정치인을 받아줄 경우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반감이 한 번에 터져 나올 수 있다”며 “이용호 의원의 복당 여부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되 복당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용호의원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고민 끝에 중앙당과 교감을 갖고 복당을 추진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바른미래당 또는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않은 것은 당초 국민의당의 취지와 맞지 않아서였다”며 “그래서 이번에 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필요하다”며 “복당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많은 분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용호의원의 자격심사를 해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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