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졸업식은 '옛말', 1월 졸업식 증가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09 [10:28]

2월 졸업식은 '옛말', 1월 졸업식 증가세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09 [10:28]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 풍남초등학교는 지난 4일 졸업식을 가졌다.
1월 졸업식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재학생들의 종업식도 이날 함께 진행하면서 2월 봄방학도 없앴다.
새학년 교육과정 준비에 충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주중일 풍남초 교감은 "1월 졸업식에 대한 교사·학부모들의 찬성 의견이 높아 학교운영위원에서 결정하게 됐다"면서 "졸업식은 했지만 2월 말까지는 졸업생들도 방과후교실이나 독서캠프 등의 활동에 재학생과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식처럼 여겨졌던 '12월 방학, 2월 졸업' 이라는 학사일정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학사 운영의 효율성과 3월 새학년 준비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월 졸업식을 시행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학사일정'에 따르면 1월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는 총 62곳이다.
초등학교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4곳 등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무주 안성초가 지난 3일, 전주 풍남초·완주 화산초·남원초 등 11곳이 지난 4일 졸업식을 진행했다.
또 김제 벽량초·무주 적상초·익산 이리남초·이리부송초 등은 이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졸업식을 가졌다.
중학교 가운데는 익산 이리영등중·전주 덕일중·김제 지평선중이 지난 4일 졸업식을 마쳤고 정읍 전북동화중·익산 황등중·군산 회현중이 각각 8일, 9일, 10일 졸업식을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은 학사일정의 변화는 2월중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3월 집중되는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사들이 수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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