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양파와 가을무를 재배하는 농가에 총 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 공약사업인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따른 것이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을 경작하는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 대상품목별 주 출하기의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차액의 9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품목별 생산비와 유통비와 기준가격을 확정됐다. 지난해 이 사업에 포함된 농산물 7개 가운데 기준가격보다 시장가격이 낮은 품목은 양파와 가을무 2개다. 양파와 가을무 기준가격은 1㎏ 당 각각 753.5원, 507.6원인데 반해 시장가격은 각각 688.3원, 500.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재배된 양파와 가을무는 생산량 증가 출하시기가 겹치는 등 요인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도 관계자 설명이다. 농가는 차액의 90%인 58.7원·6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도는 이에 따라 전주와 남원, 김제, 군산, 순창 등 5개 시·군에서 양파와 가을무를 재배한 214개 농가에 모두 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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