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도의원 “새마을지도자·소방대 자녀 장학금 유신 잔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14 [21:40]

최영심 도의원 “새마을지도자·소방대 자녀 장학금 유신 잔재”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14 [21:40]


새마을지도자와 의용소방대 자녀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최영심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4일 제3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새마을장학금은 박정희 유신 독재로부터 태생된 유신의 잔재이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새마을지도자 자녀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2016년 84명, 1억1,200만원, 2017년과 2018년 각각 67명, 9,0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도 도비와 시·군비 매칭으로 9,000만원이 편성됐다.
의용소방대 자녀들에게도 최근 3년간 700여명에게 장학금이 지원됐고 올해 5억2,9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새마을지도자 자녀들에게는 1975년 제정된 ‘전라북도 새마을장학금 지급조례’, 의용소방대 자녀들에게는 1992년 제정된 ‘전라북도 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원조례’에 근거하고 있다.

최 의원은“새마을회나 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새마을지도자 자녀, 의용소방대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다른 봉사단체와 역차별이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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