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전봉준 탄생 163주년 기념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16 [21:16]

고창군의 전봉준 탄생 163주년 기념식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16 [21:16]



동학농민운동 최고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탄생 163주년을 맞았다. 최근 '녹두장군' 전봉준 탄생 기념행사가 전북 고창군 문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헌수, 봉정, 헌화, 헌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헌화에는 1백63 송이가 사용됐다. 헌주로는 전봉준 장군이 순창에서 체포돼 서울로 끌려가면서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는 죽력고가 사용됐다. 죽력교는 대나무즙에 솔잎과 창포 등을 넣어 발효한 술이다.

고창은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포고문'이 발표됐던 곳이다. 전봉준(1855.철종 6∼1895.고종 32)은 조선 말기 동학농민운동 지도자로 몸이 왜소해 녹두(綠豆)라 불렸다.

아버지 전창혁은 고부 군수 조병갑(趙秉甲)의 탐학에 저항하다가 모진 곤장을 맞고 한 달 만에 죽음을 당했다. 훗날 전봉준이 사회 개혁의 큰 뜻을 품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부패한 관리를 처단하고 시정 개혁을 도모했던 전봉준은 전라도 지방에 집강소를 설치해 동학의 조직 강화에 힘썼다. 이후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교수형을 당했다. 전봉준은 보국안민(保國安民)과 제폭구민(除暴救民)의 정신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향한 꿈을 꾸었다. 최근 동학사상과 전봉준 업적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여러 곳에서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영화 '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이 전봉준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전봉준(가제)'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전봉준 영화문화 사업단은 영화 촬영뿐만 아니다. 애니메이션, 팬시 등의 MD상품화와 영화 촬영 세트장 등을 정읍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전봉준 영화문화 사업단은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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