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2300만대 돌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1/17 [09:23]

국내 자동차 2300만대 돌파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1/17 [09:23]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도보다 67만4천대(3.0%) 늘어났으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산차는 2,103만 대(90.6%)이며 수입차는 217만 대(9.4%)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8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지난 2017년 등록대수가 2만5,108대 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만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지난해 말 893대로 전년(170대) 대비 약 5.3배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 3천대로 지난 2017년 184만 5천대 보다 2,744대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153만 8천대(83.5%)이며 수입차는 29만 8천대(16.2%)로, 2017년 대비 국산차는 2.0% 감소하고, 수입차는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거래는 233만 6천건(61.9%)으로 2017년에 비해 2.9% 증가했고 개인간 거래는 135만 8천건(36.0%)으로 2017년에 비해 2.3% 감소했다.
차종별로 보면 특수자동차가 가장 큰 말소 증가율(9.4%)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2017년 대비 말소 등록이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다”며“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 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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