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전주문화재단 업무 협약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2/11 [09:20]

전주국제영화제-전주문화재단 업무 협약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2/11 [09:20]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와 전주문화재단이 최근‘시각문화다양성 확대 및 시민예술향유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 갤러리 전시 프로그램 ‘익스팬디드 플러스(Expanded plus)’를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팔복예술공장은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공간이다.

팔복동 산업단지의 카세트테이프 폐공장을 리모델링해 전시장, 창작스튜디오, 예술 교육 시설로 다시 꾸몄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20주년을 맞아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는 10인의 작가들과 함께 매체적인 실험과 도전을 이어나가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전시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프로그램을 첫 공개했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도 이날 협약식에서 “영화제 이후에도 팔복예술공장의 협력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통해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의 행정지원을 동시에 맡고 있는 전주시 문화정책과 서배원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고 팔복예술공장은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공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협약의 실무 내용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동시대 영화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각 문화 장르의 융, 복합을 증언하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해 온 '익스팬디드 시네마' 섹션이 갤러리 설치로 확장된 버전이다.
‘익스팬디드 플러스’에서는 필름과 비디오, 미디어아트, 회화, 건축, 음악, 퍼포먼스 등 시청각 예술의 전 방위적인 지도를 그리고, 전통적인 극장 상영의 형식을 탈피하고 갤러리 전시를 병합해 매체 확장의 지형을 큐레이팅한다.

첫 번째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제임스 베닝, 벤 리버스, 케빈 제롬 에버슨, 조디 맥, 헬레나 비트만 등 거장과 신예 작가가 조화를 이룬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전통으로 자리한 ‘100 필름 100 포스터(100 FILMS, 100 POSTERS)’ 전시도 팔복예술공장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100편의 영화에 대해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 전시하는 프로젝트로 상업 포스터의 규칙과 관습에 구애 받지 않은 창조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00 필름 100 포스터’는 올해 5회를 맞아 새로운 형식의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20회 이후 전주국제영화제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화할 것이다.

팔복예술공장과 협업하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신설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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