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팔봉공설묘지 운영권 주민갈등 우려

무능력한 행정집행 도마위

최두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18:48]

익산팔봉공설묘지 운영권 주민갈등 우려

무능력한 행정집행 도마위

최두섭 기자 | 입력 : 2019/02/11 [18:48]


지난 1979년 익산시 석왕동 일원에 조성된 팔봉공설묘지 운영권을 놓고 익산시의 행정무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당초 팔봉사랑환경회와 지난 2002년 7월부터 사업계약으로 이어왔다.
이후 2011년 5월 위탁운영사업을 취소하고 공설묘지 인근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수익사업(묘지관리 및 매점)의 보존을 위해 ‘장사시설주변지원협의체’와 공설묘지 일부 운영권을 계약하고 현재에 이르렀지만 지난 약 8년 동안 시의 무능력한 행정집행으로 감독기관의 역할을 하지 못해 언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사실 새로운 운영계약과 동시에 운영권에 대한 인수인계를 했어야 했지만 계약은 주민협의체와 체결하고 운영은 팔봉환경사랑회가 계속 운영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선 시가 계약을 취소했는데도 시와 맞서며 행정력을 무력화시키면서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것에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 시가 행정대집행의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 채 명도소송으로 일관하고 있는 익산시의 이러한 형태를 두고 전형적인 ‘탁상행정’, ‘행정편의주의’, ‘직무유기’이고 이러한 불균형의 행정처리는 운영권을 놓고 인근 주민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등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익산시의 수수방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팔봉공설묘지는 익산시가 1979년 익산시 석왕동 235-1번지 일원 18만 7,211평방미터 부지에 묘지 1만40여기와 화장로 7로, 납골당, 자연장지 등의 장묘시설을 설치했다.
팔봉공설묘지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말  매장 163건, 화장, 2,682건, 자연장 469건 등 4,000여건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사업성이 좋아 이른바 '황금 알을 낳는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두섭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