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산업 육성 어떻게 되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2/14 [06:45]

전북 신산업 육성 어떻게 되나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2/14 [06:45]



전북 경제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전략과 산업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문을 닫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파산한 넥솔론 익산공장, 가동을 멈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전북 경제를 이끌어가던 자동차, 화학, 조선산업의 생산은 2011년과 2012년에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5년과 2016년 전북 제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정도로 이미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위기의식도 대비도 없었다. 중장기적으로 기초를 닦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 장기적인 프로그램들이 절실하다.

전북도는 올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특화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 전북의 강점과 장점을 살린 신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해 성장세 복원에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상용차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조선 분야 사업 다각화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생태계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등 수소산업도 본격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소차 같은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건 국가예산 확보와 대기업 투자 유치다. 연구, 개발에 자원을 집중해 지역에 뿌리내린 강소기업들을 키워야 한다. 외부 충격에 지나치게 취약한 경제 구조를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 지역 산업구조 재편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결국 전북의 인재 양성, 그리고 지식의 축적과 이를 통한 혁신의 활성화에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자리 잡을 때까지 몇 해가 걸릴지 모를 전환기에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발굴되고 안정적인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경제 재도약의 계기 마련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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